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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미얀마에 대한 지원 중단... 미얀마 경제 침체 가속화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시민들에 대한 탄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29일, 민정이양 후 양국간에 체결한 무역투자협정(TIFA) 효력중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이 30일, 신규 정부개발원조(ODA)를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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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얀마 군경 제재 리스트에 추가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관리실(OFAC)은 22일, 미얀마의 경찰과 군 간부 두 명과 육군 2개 사단을 제재대상(SDN)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폭력행사에 관여한데 따른 조치다. 이번 SDN 리스트에 추가된 사람은 경찰 수장인 탄 흘라잉 경찰대장과 특수작전부대 아웅 소 사령관이며, 제33, 77 경보병사단도 리스트에 추가됐다. 군부는 탄 흘라잉 대장을 내무부 차관에 임명했으며, 아웅 소 사령관은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직속 부하다. SDN 리
2021.03.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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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6개 군구에서 계엄령 발령
쿠데타를 통해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14일 밤부터 15일 오전에 걸쳐, 최대 도시 양곤의 6개 군구에 계엄령을 발령했다. 대상지역에서는 군이 행정, 사법권까지 갖게 돼, 더욱 강화된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다. 아울러 15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하루종일 차단됐다. 비인도적인 권리 박탈 행위가 보다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 군 계열 TV의 보도에 의하면, 계엄령이
2021.03.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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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도시인구 급증이 코로나 피해 키워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11일, 도시지역의 인구급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도시지역이 초과밀 상태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필요한 사람간 거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 피임을 통한 가족계획을 추진할 능력이 정부에 결여되어 있어, 이와 같은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두
2021.03.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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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얀마에 독자제재... 최루탄 등 공급중단
외교부는 12일,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해 무력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 최루탄 등 군사물자 수출을 중단하는 독자제재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실시하고 있는 개발협력사업도 재검토에 나선다. 한국 정부가 해외의 군사 쿠데타나 항의시위 탄압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2021.03.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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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아라칸군 테러지정 해제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정의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평의회'(SAC)는 11일, 서부 라카인주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소수민족무장세력 아라칸군(AA)과, 그 정치조직인 아라칸통일연맹(ULA)의 '테러리스트 단체'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AA는 2019년 1월부터 라카인주 등에서 경찰서와 사원을 습격, 경찰관과 민간인을 살해하는 등으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당수로 있는 국민민주연맹(NLD) 정권이 지난해 3월,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SAC는
2021.03.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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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홍콩 선거제도 변경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5일부터 개최된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해당) 제4차 회의는 최종일인 11일, 홍콩 행정장관 선거와 입법회(의회)선거의 제도변경에 관한 결정안을 채택했다. 행정장관 선출권을 가진 선거위원회 위원과 행정장관, 입법회 의원의 각 선거 후보자를 각각 사전 심사하는 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의 신설과 선거위에 일정 수의 입법회 의원의 선출권도 부여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홍콩 정부는 향후 1년에 걸쳐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9월에
2021.03.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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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미얀마 평화적 해결 지지
캄보디아 외무부는 9일, 지난달 1일 발생한 군사 쿠데타 이후 정국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정세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에, "아세안의 여타 가맹국과 마찬가지로 미얀마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 폭력이 격해져 인명손실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아세안의 내정불간섭 원칙도 존중한다면서도, 미얀마의
2021.03.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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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NLD 대표조직에 탄압 강화... 국제사회는 군정 외면
쿠데타로 미얀마의 전권을 장악한 군부에 저항하는 국민민주연맹(NLD) 의원들이 설립한 조직 '미얀마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 Committee Representing Pyidaungsu Hluttaw)'는 최근 들어 각 부처의 장관 대행과 특사 등을 선출하고 스스로의 정당성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등 '임시정부'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산하 자치조칙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엔으로부터 공식승인을 받지 못하고, 내부적으로도 정당성에 반발을 사고
2021.03.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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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포위망 구축 못해... 사망자 50명 넘어
미얀마에서는 3일, 군부가 반(反)쿠데타 시위대에 대해 무력을 행사해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쿠데타 발생 이후 사망자는 50명을 넘어섰으며, 유럽 등은 이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다만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일관되게 비난의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어, 국제적인 포위망은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4일에도 항의시위는 전국에서 벌어졌으며
2021.03.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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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세에 아세안 회원국 비난 고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이 미얀마 정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일, 미얀마 군의 발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미얀마군의 치명적 실력행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다른 회원국의 장관들도 사태 수습을 위해 조기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이날 개최
2021.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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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변 전에 '권위있는 사람'에게 사신... 무응답에 쿠데타 단행
미얀마 외무부는 지난달 28일, 군부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재차 반론의 입장을 밝혔다. 외무부에 의하면,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총선에서 발생한 부정투표 문제와 관련해 군부는 당시 국민민주연맹(NLD) 정권의 '권위있는 사람'에게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정권을 탈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권위있는 사람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NLD 당수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지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쿠데타
2021.03.0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