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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이례적 시위대에 육성입장
태국의 와치랄롱꼰 국왕은 1일 밤, 학생을 비롯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왕실개혁을 주장하며 벌이고 있는 반체제 시위와 관련해,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사랑하고 있다", "태국은 타협의 나라"라고 말했다. 영국 방송국 채널4와 미국 CNN의 공동취재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해 국왕이 공개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외국 언론의 취재에 응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2020.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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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헌법개정에 지지 표명, 獨 외무, "국왕행동 주시"
태국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26일에 개최된 임시국회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헌법개정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헌법개정은 학생들이 요구하는 3개항 중 하나로, 정부는 사태의 조기수습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날 수도 방콕의 독일대사관에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평소 체류하고 있는 독일에서 국사행
2020.10.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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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코로나 외출금지령 선거 때는 예외
미얀마 보건스포츠부는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외출금지령과 관련해, 11월 8일에 실시 예정인 총선 투표에는 동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사전투표를 위한 외출도 동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을 위한 사전투표는 10월 29일부터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 격리시설에서 실시되는 사전투표도 같은 날 진행된다. 외출금지령은 신종 코로나 지역감염이 심각한 양곤 관구 전 지역(섬 지역인 코코준 군구(코코제도
2020.10.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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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베트남 정상회담, 민관 12건 문서교환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푹 총리는 일본이 주창하고 있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에 대해 베트남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간에는 총 12건의 문서교환이 이루어졌다. 베트남은 스가 총리의 첫 해외순방지. 19일 오전 하노이의 총리실에서 환영행사가 개최됐다. 그 후에 실시된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이 베트남 중부의 수해지역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으며, '국토 강
2020.10.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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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라카인주, 총선 불가... 무력분쟁이 이유
11월 8일에 실시 예정인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는 16일,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미얀마군 간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서부 라카인주의 절반 이상의 선거구에서 총선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전한 선거진행이 불가능하다는게 이유다.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 선거구에서 다수의 의석을 획득하고 있는 지방정당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총선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구는 라카인주를 비롯해 북부 카친주, 동부 카인주, 동부 몬주, 북동부 샨주 및 중부 바고 관구의 일부.
2020.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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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비상사태선언 발령, 시위대는 집회 강행... 방콕 긴장감 고조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15일, 전날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선언을 발령, 5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 등을 금지했다. 쁘라윳 총리 사임과 왕실개혁 등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선 학생들은 14일 오후부터 총리실 주변을 점거했으며, 경찰은 시위 주도자들을 연이어 체포했다. 이에 반발한 시위대는 집회금지에도 불구하고 15일
2020.10.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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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연이은 반정부시위,,, 왕실파와 마찰도
태국 수도 방콕에서 14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 사임과 헌법개정, 왕실개혁 등을 촉구하며 총리실청사를 향해 가두행진 등을 실시했다. 한편 집회장소인 민주기념탑 주변에는 왕실 지지자들도 모여들어, 양측간에 마찰이 일어나는 등 긴박한 장면이 연출됐다. 반정부집회에는 시위를 주도한 국립 탐마삿대학교 학생 및 왕실권한의 축소를 주장하는 아논 변호사 등의 연설이 이어졌다. 또한 태국 민주주
2020.10.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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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투득시 설립 결의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평의회는 12일, 시 동부에 위치한 2구와 9구, 투득구 등 3개구를 통합해 '투득시'를 설립한다는 결의를 찬성률 100%로 채택했다. 신규 시 설립이 실현되면, 사이공강 동부지역 전체가 투득시에 속하게 된다. 다우트 인터넷판이 이날 이같이 전했다. 투득시는 면적 211㎢, 인구 약 100만명으로 구성될 전망. 시 인민위원회 레 타인 리엠 부주석에 의하면, 시 인민위는 이번 결의에 따라 각계각층의 의견청취 후, 신규 시 설립안을 내무부에 제출하게 되며, 이
2020.10.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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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트웨 심해항, 내년 초 개항... 印, 中 견제 목적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심해항이 빠르면 2021년 1분기에 개항할 것으로 보인다. 시트웨 심해항 정비를 지원하고 있는 인도 외무부가 5일, 개항시기를 미얀마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마노즈 무쿤드 나라반 육군 참모총장과 하르쉬 바르디안 슈링라 외무차관은 4~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1분기 시트
2020.10.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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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총선 예정대로 실시"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은 5일 밤,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 등으로 선거 실시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수치 고문은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수치 고문은 10월 초부터 해외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점을 들며,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들이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대해 높게 평
2020.10.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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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 8건 규율위반 적발
인도네시아 선거감시위원회(Bawaslu)는 12월 9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의 선거운동기간 시작일인 26일에, 전국에서 8건의 위생규율 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자 현지 각 매체들이 이같이 밝혔다. Bawaslu에 의하면, 서자바주 반둥과 누사틍가라주 돈푸에서 실시된 선거운동에는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 규정 '2020년 제13호'에는 대면 선거운동의 참가자 수 상한을 5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자바주 모조케르트에서 실시된 선거운
2020.09.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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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은 불출마... 마하티르 전 총리, 인터뷰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전 총리(95)가 24일,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교도통신, NNA와 공동 인터뷰를 실시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차기 총선 불출마와 조기 하원의원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올 2월 총리직 사임 경위와 현 정권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 수립 직후부터 정치가로서 본인이 남긴 공적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야당인
2020.09.29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