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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터넷 전문은행 퓨전뱅크, 시범 오픈

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10-05 17:55

[사진=퓨전뱅크 홈페이지 캡쳐]


중국의 IT기업 텐센트(騰訊控股)가 주도해 홍콩에 설립한 인터넷 전문은행 퓨전뱅크(富融銀行)가 9월 30일, 시범 오픈했다. 퓨전은 홍콩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외환업무를 취급하게 되며, 홍콩달러 외에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 등의 예금업무와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기간 중에는 계좌개설을 1000명의 특정고객에만 국한하며, 3개 통화의 예금, 정기예금 및 송금, 외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HK달러(약 13.6엔)부터 계좌개설을 할 수 있으며, 10월 31일까지 실시되는 캠페인 기간 중에는 3개월 홍콩달러 정기예금 금리 연 5%(예금 상한액은 10만HK달러) 혜택도 제공된다.

퓨전은행에는 텐센트 외에 홍콩거래소(HKEX), 본토 국영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의 홍콩 법인인 중국공상은행 등도 출자했다. 텐센트의 라이즈밍(赖智明) 부총재가 대표에 취임했다.

에릭 섬(岑志豪)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본토를 비롯해 많은 해외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며, "세계 각지의 고객에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콩에는 이미 7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정식으로 오픈, 운영중이다. 퓨전은행은 정식 오픈에 뒤처지진 모양새이나, 전자결제 서비스 '위쳇페이'(微信支付)와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향후 확장세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