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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얀마 시트웨 심해항, 내년 초 개항... 印, 中 견제 목적

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10-08 14:40

[인도-미얀마 양국 군 수뇌부가 5일, 주 미얀마 인도대사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인도 외무부 페이스북)]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심해항이 빠르면 2021년 1분기에 개항할 것으로 보인다. 시트웨 심해항 정비를 지원하고 있는 인도 외무부가 5일, 개항시기를 미얀마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마노즈 무쿤드 나라반 육군 참모총장과 하르쉬 바르디안 슈링라 외무차관은 4~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1분기 시트웨항 공여개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트웨항은 미얀마와 인도 북동부를 잇는 물류경로 '칼라단 멀티 수송로'의 일부이며, 인도가 개발을 지원해왔다.

양국은 또한, 인재육성, 전력, 에너지, 무역, 국방 등 폭넓은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라카인주의 농업 기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미얀마 북서부 친주의 양국 국경 교량 건설 비용으로 인도측이 200만달러(약 2억 1000만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가 미얀마산 콩을 2021년 3월 31일까지 15만톤 수입하는데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렘데시비르' 3000병을 미얀마 정부에 지원하는 행사도 가졌다.

나라반 총장과 슈링라 차관의 이번 방문은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 속에서 실시된 것으로 미얀마 인터넷 미디어 이라와지는 분석했다. 중국은 거대경제권구상 '일대일로' 개발의 일환으로 라카인주 차우크퓨 경제특구에 심해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도 시트웨항 주변을 경제특구로 개발, 라카인주에 거점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