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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 특구기업, 연내에 조업재개 전망... PEZA 청장 밝혀

타케우치 유우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11-24 14:37

[필리핀경제구역청은 연말까지 모든 입주기업의 조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비테주 (사진=NNA)]


필리핀경제구역청(PEZA) 차리토 플라자(BGen Charito B. Plaza) 청장은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그간 조업이 중단된 모든 PEZA 등록 기업들이 연말까지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끊겼던 거래처 주문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따른 것. PEZA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친환경 경제특구를 개발하는 등 투자유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가공형 기업에 세금우대를 부여하고 있는 PEZA에는 일본 기업을 비롯한 많은 제조업체가 등록된 상태. 플라자 장관은 이날 온라인 회견에서, "많은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했다. 연말까지는 모든 기업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가 언제 수습될지에 달려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코로나 사태로 조업이 중단된 3015개사 중, 이달 6일까지 87%에 해당하는 2627개사가 조업을 재개했다. 종업원 148만 1500명 중 71%가 직무에 복귀했다. 아직까지 조업이 중단된 업체는 원자재 조달에 곤란을 겪거나 거래처 발주가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재택근무 포함, 조업을 재개한 기업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IT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이 84%, 제조업이 89%였다. 지방별로는 루손 86%(2200개사), 비사야 94%(384개사), 민다나오 93%(43개사)였다.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시행한 엄격한 외출∙이동제한조치 하에서 PEZA의 등록기업은 감염대책 등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조업이 허용됐다. 다만 많은 기업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근 인원을 축소,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PEZA의 투자인가액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10월은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726억 4500만페소(약 1560억엔)였으며, 건수로는 45.4% 감소한 248건이었다.

한편 이달 4일 전월 대비 3.5배인 146억 4600만페소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플라자 청장은 "이스라엘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 입주기업 부담경감
PEZA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기업의 부담이 경감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30%에 상당하는 규모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나, 이 비율을 90%까지 상향, 내년 9월 12일까지 적용했다. 부가가치세(VAT) 면제는 적용하지 않지만, 등록한 토지 이외의 사업소 설치도 허용했다.

종업원의 임시 숙박시설 비용, 출퇴근용 셔틀버스 서비스, 항만 사용료, 개인방호구, 소독기기 등
신종 코로나 대책 비용과 관련해서는 내국세입청(BIR)이 세액공제를 허용했으며, 법인세 납부 대신 총 소득(GIE)의 5%를 납부하는 우대조치도 적용했다.

아울러 PEZA는 코로나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유치 강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친환경 도시 조성 (2)친환경 경제특구 개발 (3)전국적인 경제특구 지도작성 (4)식료품, 물류 허브 개발 (5)지방의 경제특구 개발 등 10가지가 기본 축.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역내 생산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 아래, 투자유치 강화에 나선다.

필리핀 경제에 PEZA의 기여도는 매우 높다. 1995년~2019년 기간 경제특구 수는 408개소, 기업 수는 4578개사, 고용창출효과는 160만 1500명에 이른다. 총 투자액은 3조 8720억페소, 총 수출액은 8151억달러(약 84조 5400억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