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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in 아시아】 에리카・에비사와・쿠스완씨

[번역]강지혜 기자입력 : 2020-11-26 15:07
아이돌JKT48출신
“일본의 좋은 모습”을 전하고 싶다.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가 주목을 받는 요즘. 그런 그들 중 일본과 아시아를 잇는 인플루언서를 소개한다.
 

귀여운 외모와 총명함을 갖춘 에리카씨.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서비스를 하며 인도네시아 오프쇼어에서의 버추얼 캐릭터 및 버추얼 공간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LINXEED(교토부)에 소속되어 있다.  (사진=NNA)

제1회에 소개해 드리는 에리카・에비사와・쿠스완씨(일본 이름:에비사와 쿠스완海老沢恵莉香)는 아이돌 그룹’AKB48’의 자매 그룹으로써 자카르타에서 결성된 ‘JKT48’의 전 멤버. 현재는도쿄 외국어 대학 국제 일본학부에 재학중이면서 일본의 문화 및 트랜드를 인도네시아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하는 인플루언서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인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쿄 메구로의 도쿄 인도네시아 공화국 학교에서 공부한 그녀. 대학 입학을 계기로 방문한 자카르타에서 JKT48의 멤버가 되고, 그 후 인플루언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꽤나 운명적이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한 준비는 유년기때부터 시작됐다.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어느덧 아이돌을 동경하게 되었고, 초등학생때에 AKB48의 팬이 된 에리카씨. “그렇지만 저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이기때문에, 일본의 아이돌에게 요구되는 노출도가 높은 의상이나 수영복을 입을 수가 없지요. 때문에, 2011년에 JKT48가 결성되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립대학 외에는 인정할 수 없다.’는 부모님의 방침에 따라,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여 명문 인도네시아대학 공중 위생 학부에 합격(다음해 18년에 문화학부로 전과).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홀로,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향수병에 걸려 힘들어하면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던 어느 날, JKT48의 오디션 개최라는 기회가 온다.

Instagram:erika_ebisawa 17.9만명(팔로워수).이하 동) YouTube:Erikacang 16.6만명 Twitter:@erika_ebisawa 7.2만명 ※팔로워(등록자)수는 20년 10월 21일 현재

■모자이크 처리한 영상에 놀란 인도네시아 시청자

응모 가능한 제한 연령은 13세부터 18세까지. “이미 18살이었던 저에게는 마지막 찬스였어요. 꼭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러한 염원으로 오디션에서 훌륭하게 합격. 6기생의 멤버가 되어, 학업과 병행해 18년 4월부터 염원의 아이돌 활동을 스타트. 2개국어를 잘하는 멤버로서 대활약을 한다.

하지만 그후 오디션과 같은 시기에 치룬 일본의 문화부 과학청의 국비 외국인 유학생 제도의 시험에 합격. 인도네시아에 남아 JKT48 활동을 계속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끝에 일본의 대학에서 배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19년 2월 JKT48를 탈퇴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마음에 응답하기 위해 만든 것이, 개인의 SNS. 현재는 도쿄 외국어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한편,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 ‘유튜브’ 등에서 일본 각지의 유행 스팟이나, 최신 문화 등을 인도네시아어로 송신.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쪽의 배경을 가진 그녀만의 콘텐츠가 일본에 관심을 가진 인도네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용은, 세련된 카페 등의 소개부터 장학금 제도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편이구요.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면을 먹는 방법을 실험하는 장난스러운 동영상도 있습니다.(웃음) 팔로워 분들은 10~20대 분들이 메인이지만,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해서 주제나 장르는 특별히 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본을 "재미있는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저 자신도 그렇게 느낍니다. 일본에는 ‘어떻게 이런 것들을 생각해낼 수 있지?’ 싶은 기발한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서 인도네시아에는 없는 그러한 좋은 것, 재미있는 것들을 앞으로도 소개해 나가고 싶습니다.”
 

‘인도미에 토핑’ 인도네시아제 인스턴트면의 음식 조합을 실험. 와사비와 초콜릿 등을 토핑해 보는데. 오른쪽의 남성은, 인도네시아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유튜버 타쿠야씨. (사진= Erikacang의 유튜브)

일본의 유튜브에서는 일반적인, 화면에 비친 다른 사람들을 모자이크 하는 것이 인도네시아에서는 드문 일인 듯 “이런거 처음봐. 굉장하다”는 코멘트를 받았어요. (웃음)

순조롭게 활동을 계속하던 그때, 벽에 부딪혔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 소개하고 싶은 점포가 닫혀 있거나 외출한 영상을 올리면, "왜 외출한 거야?"라고 하는 비판적인 코멘트가 달리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활동을 통해서 같은 인플루언서인 친구가 생기거나 인도네시아를 좋아하는 일본인과 알게 되기도 해서 마음은 기쁩니다. 일적으로도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몰 홍보에 기용돼 올 여름은 좋은 의미로 바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돌 출신의 경력을 살려, 9월에는 본격적인 프로모션 비디오와 같은 가창 동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한 달 만에 재생 동영상 횟수가 20만 회를 돌파하며 팔로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래를 포함해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해서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플루언서 miniQ&A>

Q.영상제작Tip이 있다면?

촬영은 제 스마트폰으로 하고, 셀카봉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촬영한 영상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인도네시아인인 영상 편집자에게 보내, 자막 등의 가공을 의뢰해요. BGM은 이런 식으로 해 주었으면 하는 것 등의 의뢰사항을 미리 전달하고 그 밖에 일본어가 있는 경우는 텍스트를 전달, 시간을 지정해서 넣어 주시도록 하고 있어요. 의뢰 후 제작기간은 1주일 정도구요.

Q. 참고로 하는 유튜버는?

편집에 있어 참고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출신의 인플루언서로 유튜브에서 ‘Niongo Mantappu(일본어 최고)’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제롬・포링 씨예요. ‘파파라 피스’는 두 남녀가 진행을 하는데 일상 속의 몰래 카메라 기획과 같은 설정이 재미있어서 참고로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미용채널인 ‘유우코스 모테 채널’이예요.
 

‘교토로 여행!!’ 친구와 함께 교토를 여행한 모습도 유튜브에 올렸다. 토리이 등 일본 특유의 문화를 인도네시아어로 설명 (사진= Erikacang의 유튜브)

Q.화제가 된 영상은?

도쿄·국립의 ‘스타벅스 커피 nonowa 국립점’의 소개 동영상인데요. 이 가게는 청각에 장애가 있는 분이 스태프로 일하시는데, 의사소통의 하나로 수화가 사용되고 있어요. 인도네시아에서도 수화를 쓰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감동했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슬람교의 금식월(라마단) 초에 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음식을 만든 동영상도 맛있을 것 같다며 반응이 좋았습니다.

에리카·에비사와·쿠스완씨의 동영상은 이하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g3zbKYhxBE&feature=emb_title>
<https://youtu.be/bPAmarSFxL4>

※특집 ‘인플루언서 in 아시아’는, 아시아 경제를 보는 NNA의 무료매체’NNA 칸파사르 2020년 11월호<http://www.nna.jp/nnakanpasar/>에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