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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印尼 항공기 추락... 62명 탑승

야마모토 마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1-11 18:42

[사진=스리위자야항공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사 스리위자야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9일 오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이륙 후 연락이 두절, 수사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동 항공기가 자카르타 북쪽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62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사당국은 추락지점을 이미 특정했으며, 비행기록장치 등이 들어있는 블랙박스 회수에 나서고 있다.

동 항공기는 서칼리만탄주 폰티아낙의 수파디오국제공항행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 보잉 737-500기종이다. 어린이 7명과 유아 3명을 포함한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있었다. 주 인도네시아 일본대사관에 의하면, 일본인 승객은 없었다.

수락현장은 자카르타 북방 도서지역인 쁠라우 스리부 해역. 동 항공기는 수카르노하타공항을 오후 2시 36분 이륙 후, 40분에 관제탑이 지시한 항로와 다른 북서방향으로 향했으며, 조종사와 연락을 취하려는 시도 직후 교신이 끊겼다. 이륙 후 불과 4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세계의 항공기를 추적하는 민간 네트워크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의하면, 기체는 고도 약 3300m 부근부터 급강하, 1분 내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블랙박스 회수 노력
조사당국은 10일, 추락현장 해역에서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의류, 구명조끼, 사체 일부를 발견했으며, 기체번호가 각인된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파편 등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기체 일부는 수심 23m 바다 속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블랙박스로 보이는 신호도 탐지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사고기를 바다에서 인양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운수안전위원회(KNKT)의 수르얀트 위원장은 블랙박스의 위치를 특정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스리위자야항공의 제퍼슨 사장은 9일, 사고기에 대해 "출발 전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운수안전위 관계자는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체사용연수가 25~26년 지났다고 해도, 기준대로 정비되었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티아낙의 수파디오국제공항에는 사고를 접한 승객의 가족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0일, 추락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으며, 9일 저녁에는 부디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수사당국에 승객 구조를 포함, 신속한 수사활동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10월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MAX8이 이륙 직후 자카르타 북동쪽 바다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189명이 사망한 항공기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