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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인, 절반이 '짝퉁인 줄 모르고 구매'... JICA 조사

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1-21 12:14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미얀마에서 실시한 모조품에 관한 조사에서, 미얀마인의 70%가 최근 1년간 '모조품을 구매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조품을 구매했다'는 사람의 절반이 구매 후 모조품인 것을 알았다고 응답했다. JICA의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한 상품이 모조품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본 법무성은 미얀마 정부의 지적재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19일에 실시된 세미나에서, 지난달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의 일부를 공표했다. 최근 1년간 모조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69%가 '구매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구매했다'는 14%, '아마도 구매했다'는 17%였다.

한편 '구매했다', '아마도 구매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54%는 '정품인 줄 알았는데, 구매한 후 모조금인 것을 인지했다'고 응답. '모조품인 것을 알았으나, 정품은 비싸서 모조품을 구매했다'(32%), '해외에서 생산된 모조품은 멋있다'(23%)와 같이 모조품인 것을 알면서 구매한 사례보다 많았다.

모조품이 위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87%, 모조품 판매수익이 범죄나 테러행위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63%. 조사결과를 해설한 타카오카 히로미(高岡裕美) JICA 지적재산행정 어드바이저는 "모조품을 구매하면 안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며, 소비자가 모조품을 구분하는 법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에서는 일본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지적재산 관련 4개 법안의 정비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상표권 침해에 대한 벌칙을 규정한 상표법은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세미나에서는 상표권 침해와 관련한 일본 변호사의 강연이 있었으며, 미얀마측 참가자와의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