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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완취 체감경기 개선... 전망도 호조

진보 치에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4-15 12:05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무역발전국(HKTDC) 등이 13일 발표한 중국 광둥(広東)성,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구상인 '웨강아오 다완취(粤港澳大湾区)' 대상지역 기업의 체감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현재 지수'는 53.0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춘제(春節)기간을 포함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확대로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향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무역발전국은 영국 금융기관 스탠다드차타드와 공동으로 '다완취 비지니스 경기지수(GBAI)'를 산출했다. 조사 대상은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의 주장(珠江)삼각주 9개시에 있는 제조·무역, 도소매, 금융서비스, 전문서비스, 혁신기술 분야 주요 기업으로, 약 1000개사가 조사에 응했다. 체감지수는 '개선'을 100, '변함없다'를 50, '악화'를 0으로 산출한 수치이며, 수치가 50을 웃돌면 '낙관', 50 미만은 '비관'을 나타낸다.

GBAI 중 종합지수에 해당하는 '비지니스 지수'의 현재지수(53.0)는 낙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2분기에 실시된 첫 조사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생산·판매'(44.8)와 '이익'(47.3) 등 2개 항목은 직전 조사보다 3.1p, 2.1p 각각 악화됐다. '생산·판매'의 악화는 춘제기간 공장생산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보여지나, '이익'이 악화된 것은 비용상승에 따른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분기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예상지수'는 직전 조사보다 8.6p 상승한 62.7. 구성요소 8개 항목도 모두 상승해 60이상을 기록, 현재보다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종별 예상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직전 조사보다 8.5p 상승한 '제조·무역'(63.9)이었으나, '도소매'(59.2)와 '금융서비스'(58.7)도 각각 11.4p, 10p씩 크게 상승해 낙관 범위에 진입했다. '전문서비스'(44.7)는 1.3p 개선됐으나 비관 범위에 그쳤다.

■ 홍콩 예상지수, 처음으로 낙관 범위 진입
비지니스 지수를 도시별로 보면, 홍콩의 현재지수는 37.3으로 여전히 비관적이었으나, 예상지수는 전 분기보다 12.4p 개선된 50.7로, 조사개시 이래 처음으로 낙관권에 진입했다.

세계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홍콩은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세계경제의 개선 움직임과 연동돼,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향후 수개월간은 실업률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 두드러진 회복은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전 조사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던 광둥성 포산(佛山)은 이번에 49.2를 기록, 비관권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