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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볼로콥터, 3년 내에 드론택시 사업 개시

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12-10 12:24

[독일 볼로콥터는 3년 내에 싱가포르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볼로콥터 제공)]


'드론(소형무인기) 택시'를 개발하는 독일의 신흥기업 볼로콥터(Volocopter)는 9일, 싱가포르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 개시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하는대로 향후 3년 이내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사업인가를 취득해야 한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싱가포르 법인인 볼로콥터 아시아 홀딩도 설립했다.

최초 비행루트는 고층빌딩이 모인 해안지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객이 주요 타깃. 장기적으로는 국제노선 비행도 추진한다.

향후 3년간 조종사와 기술자, 운항업무 전문가 등 약 50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싱가포르에서 약 200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볼로콥터는 지금까지 싱가포르, 독일, 핀란드 등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의 시험비행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동 서비스의 사전예약 1단계로 1000명 한정으로 이용 티켓을 판매했다. 가격은 1회 비행에 300유로(약 3만 8000엔).

볼로콥터 홍보관계자는 NNA에, "싱가포르의 서비스 이용료도 당분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300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난양(南洋)이공대학(NTU) 등 교육·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볼로콥터는 2년 전부터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화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에는 시험비행을 관리하는 거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 10월 해안지역에서 시험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볼로콥터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보이나, 도입된 기술은 드론 비행기술이다. 프로펠러와 충전식 전지로 구동하는 완전 전동 비행체로, 친환경 '배출가스 제로'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