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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가포르 지난해 뎅기열로 32명 사망... 코로나보다 많아

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2-02 14:34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이 공표한 통계에 의하면,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2019년의 20명에서 6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인 29명 보다 많았다.

지난해 뎅기열 감염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3만 53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5월에 감염자가 급증해, 9월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에 사망자 수가 13명까지 늘어나는 등 특히 많았다.

지난해에는 최근 30여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혈청형 뎅기열이 유행했다. 항체를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에, 감염증가로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싱가포르판 록다운(도시봉쇄)의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 주택가에서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의 번식이 가속화한 것도 역사적 대유행의 한 원인이 됐다.

올해 들어 뎅기열 감염 확산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뎅기열 감염자와 사망자가 모두 낮은 수준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1주일 감염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국가환경청은 일반시민들에게 계속해서 경계와 대책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