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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취재 노트】 아시아의 애견열풍

Chalermlapvoraboon Valaiporn/[번역]강지혜 기자입력 : 2021-03-23 10:23
태국의 곤충 팻푸드
태국에서 곤충의 단백질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가 등장했다. 곤충은 식품공장 등에서 나온 식품폐기물을 먹이로 키운다. 사육 단계에서 이산화탄소(CO2)의 배출이 많은 소나 닭 등의 동물고기보다 환경 부하는 작다고 여겨져 이용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속에서 애완동물 사육이 늘고 있는 것도 순풍이 될 것 같다. (NNA태국 Chalermlapvoraboon Valaiporn)
 

곤충의 유충의 단백질을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한 올가피드의 공동창업자 페치씨(왼쪽)와 이티콘씨=2020년 11월 25일 태국 방콕 (사진= NNA촬영)

태국 스타트업 기업인 올가피드는 지난해 곤충 단백질이 함유된 반려견 사료 브랜드 Laika(라이카)를 선보였다.

원료는 곤충 유래의 단백질 파우더, 태국산 적미 ‘라이스베리’, 현미, 어유, 곤충유 등 모두 자연 유래이며 인공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두 가지 맛으로 가격은 80g에 150바트(약 5,336원)이다.국립 카세사트대, 마히든대의 연구자들과 함께 개발했다.

핵심이 되는 곤충 성분은 파리의 일종인 미국 물장구벌레 유충에서 채취하고 있다. 이 유충은 폭넓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단백질을 축적하는 특성을 가지고, 지금도 새나 양식어의 먹이로 사용되는 기도한다. 또, 성충이 되면 음식에는 거의 접근하지 않고,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해나 병원체를 매개하는 위험도 적어 다루기 쉽다고 한다.
 

곤충의 이미지 없애 주는 세련된 패키지와 내용물 (사진= 올가피드 공식 사이트)

제품은 비타민이 주된 황색, 단백질이 주된 청색의 2종류가 있다. =20년 11월 29일 태국 방콕 (사진= NNA 촬영)

유충의 먹이로 과일주스 브랜드 및 식품 가공 회사가 폐기하는 과실이나 야채의 찌꺼기를 매월 50톤씩 조달하고 있다. 먹이가 남는 경우는 퇴비를 만들어, 유기농가 등에 판매하는 것으로 식품 폐기물을 모두 재활용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생산이 환경에 부담을 주고 농지와 물, 삼림, 어장의 생물 다양성에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하지만 곤충식은 환경과 영양가 우위성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적인 면에서는 올가피드에 따르면 축산 10㎏ 분량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은 소가 30만 리터, 닭이 14만 리터가 필요한 반면 미국 물장구벌레 유충은 30리터면 된다고 한다. 또 사육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도 소가 1,500㎏, 닭이 600㎏인데 비해 미국 물장구벌레 유충은 60㎏에 그친다.

영양가 측면에서는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곤충식 100g에 포함된 단백질은 27.6g. 반면 같은 양의 돼지고기, 닭고기, 참치 고기의 경우는 각각 19.5~24.9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가피드의 공동창업자 페치씨와 이티콘씨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선택사항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리서치회사인 스타티스타의 데이터에서는 2021년, 세계와 태국의 펫 푸드 시장규모가 각각 전년대비 6% 증가한 1,029억 미 달러(약 110조8,754억원), 11% 증가한 12억 미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애완동물 사료의 생산국이기도 해, 20년도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비 19%증가한 20억 미 달러(태국 상무성)로 호조였다.

■'애완동물에게 곤충을' 이라는 거부감도, 지속가능성과 환경보전 호소

올가피드는 금융업계 출신의 두 사람이 17년도에 설립. 태국의 식품 폐기물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은 미국 물장구벌레 유충이 축적하는 단백질과 유기물을 폭넓게 분해하는 특성에서 과제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태국 천연자원 · 환경성 공해관리국(PCD)에 의하면, 태국의 19년도 도시 쓰레기 배출량은 전년대비 3%증가한 2,870톤. 이 중 1,260만 톤이 자원으로 재활용 및 퇴비화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030만 톤이 매립되어 여전히 폐기물 처리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원료가 되는 미국 물장구벌레 유충[(사진= 올가피드의 SNS 사이트) ]

올가피드는 라이카의 출시 전인 2019년도, 지역의 적절한 폐기물 관리로 이어지는 사업을 벌이는 스타트업 공모전 베스트 러너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콘테스트의 최종 라운드에서 이티콘씨는, 미국 미즈아부 유충을 사용한 식품 폐기물의 분해와 단백질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적으로 넓히고 싶다고 말해, 그 후의 애완동물 사료의 상품화로 이어졌다.

페치씨는, 태국 국내에서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태국에는 특정 곤충을 먹는 문화가 있지만 애완동물 사료에 곤충 유래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갖는 애완동물 주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한 의식을 바꾸기 위해, 장점인 지속 가능성이나 환경보전의 관점에서 호소해 갈 방침이다.

라이카의 매출에 대해서는, 판매를 막 시작했기 때문에 비공표로 하면서도 “그 숫자는 성장하고 있다.” 라는 페치씨.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애완동물 수요의 확대에도 순풍이 불 것 같다. 향후 2021년 1,100만 바트, 2022년 3,300만 바트, 2023년 4,500만 바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수출을 시작할 계획으로, 5년 안에 곤충식 애견푸드 시장이 있는 미국과 유럽으로의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에는 식품 폐기물 조달량을 월 130톤으로 늘리고 유충 사육 증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가피드의 공동 창업자 2명은 향후 한층 더 상품 라인 업을 충실히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이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사항을 늘려갈 생각이다. “지속 가능성(의 추구)은 트렌드가 아니고, 시대의 변화다.”라고 말했다.

※특집 ‘아시아 취재 노트’는, 아시아 경제를 보는 NNA의 무료 매체 ‘NNA 칸파사르’ 2021년 3월호<http://www.nna.jp/nnakanpasar/>에 게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