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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주재원 임대료, 홍콩과 싱가포르 하락

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4-15 18:30

[사진=ECA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영국의 조사기관 ECA 인터내셔널이 14일 발표한 2021년도 아시아지역 주재원 주택 임대료 조사에 의하면, 주택 임대료가 높은 상위 10개 도시 중, 4개 도시의 임대료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도시에는 홍콩, 싱가포르가 포함되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주재원들의 주택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CA는 지난해 9월, 세계 약 360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재원의 주택 임대료 조사를 실시했다.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소에 있는, 가구 등이 제공되지 않는 방 3개 타입의 중간 가격대 물건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월 평균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전년에 이어 홍콩(1만 769달러=약 117만엔)이 차지했다. 세계 전체적으로도 4년 연속 1위. 다만 전년에 비해 임대료는 5%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주재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4210달러. 아시아지역에서는 8위, 세계 전체에서는 26위. 홍콩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로 주재원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리 퀘인 ECA 아시아지역 책임자는 싱가포르에 대해, "전년은 임대료가 (4%)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싱가포르 경제가 침체된 영향 등으로 임대료가 하락했다.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외국인 입국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지역 9위의 타이완 타이페이는 12% 상승한 410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전체에서는 전년보다 20위나 상승한 29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ECA의 리 퀘인은 "정부의 빠른 대처로 신종 코로나 억제에 성공한 것과 중국에 부임했던 주재원들이 타이페이로 거주지를 대거 옮긴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