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nav 닫기 전체메뉴
동남아시아>필리핀

근로자의 날을 수놓은 핑크색 우산

(凪)/[번역]강지혜 기자입력 : 2021-05-18 10:11
분홍색 우산을 펼치거나 요구사항을 적은 빨간 보드판을 들고 도로를 점거하는 사람들. 근로자의 날(노동절)에 맞추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타격을 받은 사람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마닐라 수도권 계성시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노동절은 엄격한 외출 및 이동제한으로 집회가 금지돼 온라인 항의활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도 3월부터 감염자가 급증해, 그 상황에 큰 변화는 없지만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라도 항의 집회에 참여한 사람이 많았던 것은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미일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향해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격려의 말만은 아닐 것이다. 목소리를 높인 노동자들의 생각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