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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콩, 코로나 규제 일부완화... 백신 버블 전략

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6-23 09:41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 정부는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공장소 집합 인원 제한조치 등을 24일부터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전제로 한 '백신버블' 전략에 따른 규제완화 조치다.

5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한 '집합제한령'은 원칙적으로 유지되지만, 주주총회 등 비지니스 회의, 취식을 동반하지 않는 혼례나 종교행사 등은 방역규정을 준수한다면 수용가능인원 100% 입장이 허용된다. 현재 30인까지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관광도 상한을 100명까지 확대한다.

이날 실시된 정부 회견에서는 집합제한령은 해제하지 않으면서, 실내 모임을 수용가능인원 100%까지 허용하는 것은 '7월 1일 반환기념식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고, 시위는 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주최자나 행사장 운영자가 있는지 여부, 그리고 정부의 방역대책에 따른 관리를 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24일부터는 음식점, 바, 각종 오락시설, 수영장 등의 영업제한도 완화된다. 음식점에서는 가장 엄격한 백신 접종 기준 'D류'를 충족했을 경우, 수용가능인원 100% 영업과 테이블 당 12명까지 회식, 최대 180명까지의 연회가 허용된다. 음식점과 바에서 라이브 공연 등도 조건이 충족된다면 개최할 수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백신 버블은 최대 규제완화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및 이벤트 참가자 '전원'이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정해 왔으나, 24일부터는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한다. 종업원은 앞으로도 원칙적으로 전원이 접종을 받아야만 한다.

람 행정장관은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자 수가 21일까지 14일 연속으로 0명이라는 점을 들며, 홍콩 정부의 일련의 방역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신 접종률은 30%에 도달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이라며 재차 시민들에게 조기 접종을 호소했다.

이번 규제완화의 상세한 내용은 홍콩 정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