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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전지소재 등에 10조원 투입

시미즈 타케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7-17 17:43

[LG화학 투자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1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반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전지소재 부문에 6조원(약 5800억엔), 친환경 소재 부문에 3조원, 혁신적인 신약 부문에 1조원 등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10조원 중 60%는 국내에, 40%는 해외에 투자한다는 계획.

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까지 폭넓게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극재 사업과 관련해서는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연간생산능력 6만톤 규모의 구미공장을 올해 12월에 착공한다. 완공되면, 기타 증강을 포함한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연간 4만톤에서 2026년에는 연간 26만톤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분리막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도 주력한다. CNT 생산능력도 현재의 연 1700톤에서 2025년까지 3배 이상으로 증강한다는 계획이다.

3조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소재 사업은 바이오 소재 및 재활용 등의 육성에 매진한다. 우선 폐식용유나 팜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고흡수성수지(SAP) 'Bio-SAP' 제품 생산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사업에서는 M&A 등을 통해 외부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올해 생산설비를 착공한다는 계획. LG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해 1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31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원료기업과의 합병 등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사업은 2030년까지 혁신적인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하는 세계적인 신약개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미국, 유럽 등에 진출도 모색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를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30건 이상의 M&A 및 합작법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