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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고삐를 당겨야할 때

(香)/[번역]시미즈 타케시 기자입력 : 2021-07-29 17:00
승강장에 들어온 고가철도(BTS)의 문이 열리고, 수많은 승객에 어안이 벙벙했다. 혼잡한 퇴근 시간대가 지난 평일 밤, 도심부에서 동쪽 교외 지역으로 향하는 노선은 거의 만원이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커녕, 열차 한 대를 그냥 보내고 말았다.
 
최근, 전체적으로 거리에 인파가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외출 자제에 다들 지친 걸까, 아니면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마음이 느슨해진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일까. 한 편, 방콕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 확대로, 연일 2,0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붕괴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백신은 감염 혹은 중증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어도, 감염을 완전히 막아 주는 것은 아니다. 접종을 했다 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알지 못하는 새에 누군가에게 퍼뜨리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딘가 외출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지금은 한 번 더 꾹 참을 때이지 싶다.(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