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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 미얀마 인권보고관, '코로나 정전' 호소

사와키 노리히사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7-30 14:43

[사진=미얀마 보건스포츠부 페이스북]


토머스 앤드루스(Thomas Andrews)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27일,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군부와 시민, 소수민족 무장세력간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이 정전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와 가맹국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앤드루스 보고관은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가 의료종사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얀마에서는 더 많은 인명이 손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나 간호사들이 정상적인 의료활동에 임하고, 국제적인 지원단체가 백신 및 의료기기 등을 미얀마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엔 가맹국들은 군부의 국민탄압 행위 중단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안보리 이사회와 가맹국들에게 미얀마 군부의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평의회(SAC)'를 강하게 압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앤드루스 보고관은 "군부가 정권을 내려놓은 후, 민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방역대책을 주도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당분간은 유엔과 가맹국이 단호한 행동을 취해, 군부의 국민탄압 행위를 막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앤드루스 보고관에 의하면, 의료종사자와 의료시설에 대한 군부의 공격은 260건이 넘으며, 지금까지 18명이 넘는 의료종사자가 군부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아울러 600명이 넘는 의료종사자들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며, 최소한 67명이 구속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