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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총리 16호 지시 규제 1개월 연장… 호치민시, 내달 수습 목표로

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8-16 14:52

[사실상의 도시봉쇄가 1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호치민시 (사진=호치민시 정부 공식 사이트)]


베트남 호치민시 정부는 15일, 총리 지시 16호(16/CT-TTg)에 따른 사회격리 조치를 이날 추가로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수그러들지 않는 신종 코로나 4차 유행 사태를 내달 15일까지 진정시키기로 한 정부 지시 달성을 확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사실상의 록다운(도시봉쇄) 조치를 통해 외출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시가 지정한 ‘봉쇄지역’ 내 검사강화 및 백신접종 수치목표를 담은 2단계 수습계획을 실현해, 감염자 수를 눈에 띄는 수준으로 감소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응우옌탄퐁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시장)이 이 같이 밝혔다.

VN익스프레스 등 복수의 매체에 의하면, 호치민시는 이달 15~31일을 사태 진정계획의 ‘제1단계’로 규정, 시가 지정하는 ‘봉쇄지역’ 축소조치와 상승추세에 있는 사망률 저하 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

시내에서도 특히 신규감염자가 많은 지역을 중점대상으로, PCR검사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무증상 감염자들을 대거 선별해 내는 등 ‘봉쇄지역’이 ‘면’에서 ‘점’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 감염자에 대한 의료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이미 퇴직한 의사나 간호사들을 자원봉사자로 모집, 환자들에 대한 의료제공, 의료물자 배급 등을 강화해, 자택에서 요양중에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 생명을 잃는 등의 사례를 사전에 방지해 나간다.

‘제2단계’가 실시될 예정인 9월 1~15일에는 시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더욱 가속화, 18세 이상 시민의 1차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리며, 2차 접종률도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진정계획 기간 중에는 시민들의 불요불급의 외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 봉쇄지역 내 이동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감염위험이 없는 ‘그린 존’을 서서히 확대해 나가는 한편, 위험이 있는 ‘오렌지 존’, 위험도가 높은 ‘레드 존’을 현재의 ‘면’에서 서서히 ‘점’으로 축소해 나가, 사회 전체적인 조기 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내 공업단지 등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노(勞)·식(食)·주(住)’를 모두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조업유지 규제에 대해 퐁 위원장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일정 수준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 규제에 대해 현재, 보건부와 상공부가 새로운 신 규제 검토에 착수하고 있으며, 호치민시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 당과 정부에 대한 책임강조
호치민시는 지난달 9일부터 총리 지시 16호에 따른 록다운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오후 6시~오전 5시까지 외출을 금지하는 등 강화된 외출규제 조치를 도입. 그러나 최근에도 매일 3000명 이상의 신규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으며, 7월 말 이후 사망자 수도 매일 수십~수백 명에 달하는 등 의료체계가 환자 수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응우옌반넨 호치민시 공산당위원회 서기는 14일에 열린 호치민시 코로나 대책관련회의에서, 7월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록다운은 사람간의 접촉을 억제하는데 일정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델타주로 인한 감염 확산 상황은 매우 복잡하며, 신규감염과 사망률 증가에는 여전히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며 위기감을 강조했다. 방역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요인으로는, 1000만명이 넘는 거주자가 밀집되어 있으며, 많은 가족이 좁은 집에서 살고 있다는 특징을 거론하며, 인민위원회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넨 서기는 “9월 15일까지 감염을 수습하겠다는 목표는 모든 시민들의 통절한 염원이며, 당과 정부에 대한 책임”이라며 록다운을 연장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 남부 지방, 다낭 등도
호치민시와 함께 총리 지시 16호의 사회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남부의 18개성시 정부도 록다운 기한 연장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4일자 사이공타임즈에 의하면, 15일이 16호 규제 마지막 날이었던 성 중에서, 푸옌, 롱안, 띠엔장, 벤째, 짜빈, 동탑, 바리어붕따우성 등은 성 내 전 지역 또는 일부의 록다운 조치를 10~15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한에 대해서는 “다음 공지가 있을 때 까지”로 명시하지 않는 성도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총리지시 16호에 따라 록다운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중부 다낭시는 16일 오전 8시부터 외출규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의약품 구매 및 필수불가결한 공공서비스에 종사하는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모든 외출이 종일 금지된다. 기간은 23일 오전 8시까지 7일간. 주다낭 일본영사사무소도 이 기간 긴급 이외의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