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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주 기린홀딩스 사장, 미얀마 사업 유지 방침 밝혀

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8-18 17:43

[사진=MBL 홈페이지]


일본의 기린맥주를 산하에 두고 있는 기린홀딩스의 이소자키 요시노리(磯崎功典) 사장은 11일에 개최된 결산보고회를 통해, 미얀마에서 맥주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지 합작사 미얀마 브루어리(MBL)의 파트너사인 군 계열 복합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와의 제휴관계는 해소한다는 방침이나, 현재 MEHL과의 관련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 및 투자가를 위한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소자키 사장은 “미얀마에서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미얀마는 현재 혼돈의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MEHL과의 협상에 대해,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EXIT’ 각오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연내에 진전이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합작해소를 위한 각오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EXIT’를 감행할 수 있다는 각오”라며, 철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린홀딩스는 2월 군부 쿠데타 발발 이후, MEHL과의 합작관계를 해소하기로 결정, 현재 MEHL과 관련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기린홀딩스는 합작해소 후에도 미얀마에서 맥주사업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BL의 2021년도 상반기 판매수량은 30% 감소를 기록, 20% 감소한 맥주시장 전체보다 감소폭이 컸다. 회견에 동석한 요시무라 토오루(吉村透留) 상무에 의하면, 야간 외출규제와 금융기관의 기능마비, 정국불안 등의 영향을 받았다. 요시무라 상무는 군 계열 기업이 관여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관련해, “대도시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판매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맥주업계 전체 과제로는 캔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자재부족과 불법 수입품 증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