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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가포르 당국,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감시에 로봇 투입

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9-06 19:53

[싱가포르 내무부 과학기술청이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자 등을 감시하기 위해 투입하는 자율주행 로봇 (사진=과학기술청 제공)]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첨단기술 담당부처인 과학기술청(HTX)은 5일, 시내 거리를 감시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수칙 위반자 등을 감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가환경청(NEA), 육상교통청(LTA), 주택개발청(HDB), 식품청(SFA)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시범사업 첫 단계로 시내 중심부 토아 파요(Toa Payoh)의 보도 등 공공구역에 자율주행 로봇 ‘자비에(XAVIER)’를 투입, 3주에 걸쳐 감시활동에 나선다.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영상 분석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360도 동영상을 촬영, 위반 행위를 탐지한다. 제어센터에 데이터를 보내면 정부 관계자가 현장 단속에 나서는 구조다. 일반거리에서 벌어지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감시하는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이 많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최대 5명, 미접종자는 2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로봇은 6명 이상이 모이는지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아울러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위법한 노상판매’, ‘자전거 불법주차’, ‘보도에서 전동 퀵보드 탑승’ 등의 위반사항도 감시한다.

과학기술청은 로봇 시범사업에 대해, 코로나 방역 및 공중위생에 관한 계도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운용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는 동영상 분석기능 향상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