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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섬 외국인 수용, 총리 승인

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9-13 13:20

[선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한다는 방침인 푸꾸옥섬 (사진=정부 공식 홈페이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10일, 남부 관광지인 푸꾸옥섬(키엔지앙성)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 재개를 정식으로 승인했다.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2회 마친 사람이 대상. 문화스포츠관광부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 수용은 10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수용은 2단계로 실시된다. 첫 3개월간은 감염 상황이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등의 국가·지역에 한정하며, 대상 인원은 한달에 2000~3000명까지. 이후 3개월간은 수용 국가·지역을 확대, 인원도 5000명~1만명까지 확대할 예정. 최초 3개월은 전세기만 이용할 수 있고, 이후 3개월은 일반 상업운항 항공편으로 확대한다.

수용이 허용되는 대상국은 아직 조율중이나, 현지 언론에 의하면, 백신 접종이 비교적 많이 진행된 중국, 한국, 일본, 타이완, 미국, 독일,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검토 대상이 될 전망. 수용대상국·지역과는 백신접종증명서 ‘백신 패스포드’ 제도에 관한 최종 조율과정도 거쳐야 한다.

국내 관광객 및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행 초기는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 및 이동할 수 있는 범위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키엔지앙성 인민위원회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수용재개를 위한 실행계획 수립 및 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키엔지앙성의 18세 이상 주민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약 35%이며,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추가로 25~30만회분의 백신 조달이 필요하다.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는 최근에도 하루 1만명을 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대도시 호치민시 등을 중심으로 록다운(도시봉쇄) 장기화로 경제 및 시민생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정부는 9월 들어, 백신 접종 완료를 조건으로 방역을 위한 규제를 서서히 완화하고 있으며, 서둘러 경제 정상화에 나서려는 자세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