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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Z세대, 긴 근무시간 지양… 라이프스타일 중시 추세

쿠로카와 싱고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9-26 15:18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구인구직회사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Z세대(일반적으로 1995~2009년생)’라 불리는 젊은층들의 회사 근무시간이 1994년 이전 출생 세대에 비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뿐만 아니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젋은층들은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 등과 같은 신흥직종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구인구직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Z세대 취업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제일재경일보(인터넷판) 등에 의하면, ‘하루 근무시간이 9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한 ’95後(95년 이후 출생)’는 33.4%, ’00後’는 28.8%. ’75後’의 42.9%, ’65後’의 37.9%, ’85後’의 37.5%보다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근무시간에 영향을 일정부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제일재경일보는 젊은층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하는 가운데, Z세대에게 일은 생활의 전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근무시간이 9시간을 넘는 Z세대의 비율은 자동차・생산・가공・제조업이 44.8%, 부동산・건설업이 44.1%로 특히 높았으며, 금융업 36.5%, 생활서비스업 35.0%, 문화・미디어・오락・스포츠업 3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비율이 낮은 것은 무역・리스・소비재업계의 17.9%.

한편, 근무시간이 ‘8~9시간’인 비율은 00後가 세대별로 가장 많은 43.2%. 95後는 40.4%로 2위.

일에 임하는 자세와 관련된 질문에, ‘이상을 추구하고 일을 하는 가운데 자아를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95後가 27.6%, 00後가 30.8%를 기록, 85後(33.7%)나 75後(35.5%)에 비해 다소 낮았다. ‘항상 일을 게을리한다’는 95後는 2.2%, 00後는 3.4%. 85後와 75後는 1%대였다.

50% 이상의 Z세대는 현재 일과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문제로, ‘일의 가치와 의의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본인이 도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응답했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비율은 65後에 비해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일이 너무 많고, 일의 양과 수입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비율도 40% 이상이었다.

구직 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을 ‘일이 많은지와 잔업시간의 길이’라고 꼽은 비율은 95後, 00後 모두 60% 이상으로, 75後 이전 세대보다 2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오피스 환경’에 대해서는 95後가 37.8%, 00後가 46.0%. 85後 이전 세대는 모두 20%대로 나타나, 00後 세대가 오피스 환경을 중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Z세대 여성의 49.4%는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가까움)’, 48.4%는 ‘유연한 직장 분위기’를 구직 시 가장 중요시한다고 꼽았다. 모두 남성의 비율을 13%포인트 넘게 웃돌았다.

Z세대의 평균 월급은 남성이 6726위안(약 11만 4000엔), 여성이 5831위안이며, 남녀간에는 1000위안 가까이 차이가 났다. 관리직을 맡고 있는 Z세대의 남성은 22.8%로, 여성의 비율보다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근무시간이 9시간 이상인 Z세대의 월급은 1만~1만 9999위안이 가장 많은 44.3%였으며, 7000~8999위안이 39.0%, 5000~6999위안이 36.8% 순이었다.

■ 00後의 20%가 인터넷 업계
Z세대에게는 인터넷 관련업종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직종에 관한 질문에는 95後의 14.7%, 00後의 20.1%가 ‘IT・통신・전자・인터넷’이라고 응답. 65~75後의 10% 미만, 85後의 10.8%에 비하면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업계는 95後의 24.8%, 00後의 31.1%가 인터넷 업계라고 응답했다. 00後의 응답비율은 85後 이전 세대보다 각각 2배 이상 많았다.

신흥직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과 같은 ‘신흥직종에 취업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Z세대는 70%를 돌파. 특히 00後는 76.0%로 나타나 75後 이전 세대(40%대)를 크게 웃돌았다. 여성(73%)이 남성(65%)보다도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Z세대가 신흥직종을 희망하는 이유는 65%가 ‘수입이 높고 복리후생 대우가 좋다’는 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되고 싶은 직종으로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 라이브 커머스 음식 시식원, 전자상거래 중계자, 게임아나운서 등이 상위에 올랐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한 95後는 85.2%, 00後는 88.1%. 75後 이전 세대보다 약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