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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짯화 폭락… 1달러=2500짯 붕괴

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9-29 15:31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미얀마의 통화 짯화의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얀마 시중 환전상의 미 달러 판매환율은 28일 오후에 1달러=2500짯대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약 30% 하락했다. 이날 미얀마중앙은행의 참고환율은 1달러=1755짯으로, 괴리가 더욱 커졌다.

최대도시 양곤의 환전상들은 28일 오전부터 1달러=2200짯대 가격을 설정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독립계 방송국 ‘버마민주의 목소리(DVB)’ 영어판 트위터에 의하면, 28일 오후 2시 기준 환율은 2500짯에 달했다. 암시장에서는 2700짯까지 하락했다는 정보도 있다.

시중은행들의 환율은 28일 저녁 기준으로, 1달러=1900대였다. 에야와디은행(AYA은행)의 온라인 뱅킹 환율은 1달러=1940짯. 환율상이 책정한 환율과는 큰 괴리가 있으나, 29일부터 하락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짯·달러환율은 1월까지 1300짯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쿠데타 발발 후 정세불안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얀마중앙은행은 8월 초, 짯 방어를 위해 시중은행 및 환전상의 외환거래 환율을 직접 통제하기도 했으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고 9월부터는 규제를 철폐했다.

중앙은행은 규제철폐 후에도 간헐적으로 환율방어를 위해 개입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짯화 급락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