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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시, 교역회 앞두고 방역대책 강화

카와스기 히로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10-12 11:20

[사진=광저우교역회 홈페이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정부는 15~19일 개최 예정인 중국 최대규모 전시상담회 ‘제130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광저우교역회)’ 개최에 맞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20일에 광둥성 외부에서 광저우 시내로 이동하는 사람은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8일 오전 0시부터 20일 오전 0시까지 성 밖에서 항공기, 열차, 버스 등으로 시내에 진입할 경우, 안전레벨 ‘녹색’의 헬스코드(건강증명 애플리케이션)와 도착 전 48시간 이내에 발행된 PCR검사 음성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만약 제시할 수 없을 경우는 광저우 도착 이후 24시간 이내에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시 정부는 지난달 하순, 해외에서 광저우시로 들어온 사람에 대해 실시해 온 집중격리조치를 기존보다 7일 연장해 21일간으로 한다는 등의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광저우교역회는 예년 봄과 가을에 개최됐다. 통상적으로는 교역회가 열리는 전시장에 중국제품을 구매하려는 바이어 약 20만명이 해외에서 광저우시를 방문했으나, 제127~129회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자상거래(EC)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에는 회기를 단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동시에 개최되나,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는 바이어는 중국 거주자로 제한한다.

■ 호텔가격 제한
광둥성 정부는 광저우 시내 호텔에 대해, 8~22일 숙박요금을 억제하기 위한 특별규정을 발표했다. 동 기간 숙박요금은 8월 말까지의 직전 1년의 최고가격을 넘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예년 광저우교역회 회기중에는 시내 호텔의 숙박요금이 평소보다 크게 급등했다.

■ 개막식에 리 총리 참석
중국 외무부는 광저우교역회 개막식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광저우교역회 일정으로 처음으로 개최되는 주지앙(珠江)국제무역포럼에도 참석한다.

■ 마스코트 캐릭터 등장
10일자 남방일보에 의하면, 이번 광저우교역회에는 ‘Bee(好宝)’와 ‘Honey(好妮)’라는 이름의 암수 꿀벌 이미지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등장한다. 65년에 이르는 광저우교역회 역사 중 마스코트 캐릭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저우교역회는 1957년에 시작된 중국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국제상담회. 과거에는 교역회의 계약금액이 향후 6개월간 중국의 무역통계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 위상이 매우 컸으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경제 성장과 함께 교역회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